2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경주-충암고 경기. 5회초 경주고 2사 1루 박부성 2루도루 세이프. 동아일보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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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9회 황금사자기 3일째
신일고도 청원고에 7-0 8회 콜드게임승
부산고 김민성 2타점…야탑고에 역전승
부산고, 경주고, 신일고가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
경주고는 2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에서 충암고에 10-2,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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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끌려가던 경주고는 경기 중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5회초 2사 2·3루서 1번타자 조국현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도루와 폭투로 이어진 2사 3루 찬스서 2번타자 박부성의 좌전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해 4-2로 달아난 경주고는 7회 대거 4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은 뒤 8회초 1사 1·2루서 조국현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콜드게임승을 장식했다.
조국현은 2루타 1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2도루 4타점 2득점의 빛나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주도했고, 6번타자 박성우도 7회 2타점 3루타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앞서 부산고는 야탑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일진일퇴였다. 야탑고가 2회초 2사 1·2루서 김남홍의 빗맞은 좌전적시타로 앞서나가자, 부산고는 4회말 1사 1·2루 찬스서 전우진의 3루수 앞 땅볼 때 야탑고 3루수 김태연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야탑고가 5회초 2사 1루서 이준의 좌중간 2루타로 2-1로 달아나자, 부산고는 6회말 2사 3루서 김민성의 우전적시타로 다시 2-2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는 8회말 갈라졌다. 부산고는 2사 1·3루서 김민성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3루주자 박민석이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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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일고는 청원고를 7-0, 8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