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 모른 채 금고 속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 금융 재산이 1조6000억 원대에 달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11일 ‘휴면 금융 재산 주인 찾아 주기’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금감원에 따르면 예·적금과 보험금의 만기 전후에 금융회사가 수령 예상액과 만기 날짜 등을 e메일이나 휴대전화 메시지로 가입자에게 두 번 이상 통보해 줄 방침이다. 거래 고객 중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금융회사가 유족에게 금융 재산 내용을 통보해 주는 방안도 마련된다.
또 금융 계좌를 조회할 때 휴면 예금 계좌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은행 계좌 조회 시스템을 개선하고, 금융 관련 협회별로 휴면 금융 재산 환원 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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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