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컬링의 손맛’에 단단히 빠지게 됐다는 창원대 여자컬링동아리 엘사 동호인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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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 여자 컬링동아리 ‘엘사’
창단 2년된 동아리…동계체전 입상 목표
주장 김민경 씨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
2014소치올림픽에서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미모로 샛별처럼 등장해 온 국민의 눈을 사로잡았던 컬링대표팀을 기억하시는지. “언니∼ 좋아요∼”라는 유행어와 함께 ‘컬스데이(컬링+걸스데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아직 생소한 종목이지만, 컬링에 빠져 컬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원대의 여자컬링동아리 ‘엘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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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체육학과1)씨는 “동계올림픽 때 컬링을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학교에 들어와 보니 마침 컬링동아리가 있다고 하더라.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 마음에 동아리에 들게 됐다”고 했다. 엘사는 이씨처럼 호기심으로 컬링을 시작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호기심은 이제 자부심이 되었다. 이들이 추운 빙상장 안에서도 딸랑 트레이닝복 하나 걸쳐 입고 이마에 땀을 송골송골 맺혀가며 훈련을 하는 이유다.
전아현(체육학과1)씨는 “컬링은 조개 속의 진주”라고 했다. 전씨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지 않은 종목이지만 한번 컬링의 손맛을 느끼면 절대로 헤어 나올 수 없다”고 컬링의 매력을 전했다.
엘사의 주장 김민경(체육학과3)씨는 “컬링은 매번 똑같은 일상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라고 했다. 엘사의 에이스 김소민(체육학과2)씨는 “팀원 모두 기초를 튼튼히 해 좋은 샷을 날려 컬링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웃었다.
노중래 생활체육 대학생명예기자(창원대 체육학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