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스포츠동아DB
정밀검진 결과 단순 어깨 충돌 증후군
한용덕 2군 코치, 1군 투수코치로 승격
두산 마운드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어깨 정밀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
니퍼트는 8일 서울 박진영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 병원 측은 “이 때문에 통증이 발생했고, 별도의 약물과 물리치료 없이 보강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안 그래도 두산은 마운드의 연이은 붕괴로 최근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한용덕 2군 총괄코치를 8일 1군 투수코치로 올렸다. 1군 투수를 총괄하던 권명철 코치가 1군 불펜코치로 보직 이동했다. 권 코치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봉와직염 수술로 인해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권 코치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가득염 코치가 그 역할을 대신 수행할 예정이다. 가 코치는 2군 잔류군 코치를 맡게 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