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택경기 회복세에 따라 건설 수주액이 늘고 있지만 상장 건설사들의 경영실적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상장된 126개 건설사의 1분기(1~3월)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5.8% 줄어든 8465억 원, 세전순이익은 57.8% 줄어든 5353억 원이었다.
건협 관계자는 “해외 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일부 대형 건설사들과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중인 중견 건설사들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