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 앞두고 환전이벤트 봇물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길게 줄을 서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금융회사들이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동아일보DB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금융회사들이 윤 씨 같은 해외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금융회사별로 환율 우대는 물론이고 상품권, 경품 등을 내걸며 해외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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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환전하는 고객에게 하나카드로 결제할 때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할인쿠폰을 준다. 라운지, 인터넷 카페 등 인천국제공항 내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북도 지급할 계획이다.
지방은행들도 환전 이벤트에 가세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1일부터 5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5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기프트카드 등을 준다.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급여 지정 고객에게는 올해 말까지 해외 송금 수수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으로 환전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최대 3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하기로 했다.
은행마다 환율이 다르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은행별 환율과 환전수수료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다. 은행 홈페이지나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 들어가면 은행별 환율과 환전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을 간다고 무조건 현금으로 환전해야 하는 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신용카드를 쓰는 게 훨씬 경제적일 때가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 수수료는 2% 수준이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의 환전수수료는 6∼10% 수준이다. BC글로벌카드 등 해외 이용 수수료를 없앤 카드도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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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