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적외선(NIR)을 쪼이면 콜라겐이 녹으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된 세포시트(연두색)를 얻을 수 있다.적외선을 쪼이는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세포시트를 만들 수 있다.
세포치료제에 필요한 ‘세포시트(세포덩어리)’를 5분 만에 만드는 기술을 국내연구팀이 개발했다.
김은경 교수
이전까지 세포시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온도에 민감한 특수 고분자 위에서 세포 덩어리를 키운 뒤 20도 이하로 온도를 낮춰 고분자가 온도에 반응해 세포를 떨어트리는 형태로 세포 시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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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에서 2014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로 만든 색소상피세포를 실명 직전 환자 눈에 이식할 때에도 다량의 세포시트가 사용됐다.
김 교수는 “고령시대에 활발하게 쓰일 세포치료제에 필수적인 세포시트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피부, 근육, 치아, 관절 등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치료제로 응용될 것”이라 밝혔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학술지 ‘앙케반테 케미’ 5월 11일자에 실렸다. 현재 특허 출원이 된 상태다.
이우상 동아사이언스 기자 id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