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흡기증후군)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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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40% 중동 호흡기증후군 국내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격리치료중
중동 호흡기증후군
치사율이 40%에 이르는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이 전염성은 낮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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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전문가인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잠복기가 최장 2주 정도 되기 때문에 공항 출입국 심사과정에서 100% 걸러내기 어렵다며 중동 여행 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보건당국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의 치료제가 없는 것과 관련해서 그는 “백신이 없는데 보조적인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국가에선 효과를 봤다는 얘기가 있다. 국내에서도 다중질환에 사용하는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같은 약들이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으니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보존적 치료, 환자의 증상이 개선될 수 있고 환자가 바이러tm를 이겨낼 수 있도록 충분히 도와주는 치료다. 현재로선 그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감염률은 매우 낮아 만약 환자의 가족 50명이 (중동 호흡기증후군에) 노출되면 2~3명 정도 감염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바레인에 체류하며 농작물 재배 사업을 했던 68세 남성 A 씨와 부인인 B 씨(63)가 중동 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 입원치료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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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A 씨가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같은 병실(2인실)을 썼던 C 씨(76)도 발열 증세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20일 오후 국가지정 격리 입원치료 병상으로 옮겨 유전자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메르스는 2003년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낙타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가 많고, 치료제와 백신은 없다.
(중동 호흡기증후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