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개성공단 방문이 무산됐다.
반 총장은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지인 플라자에서 열린 ‘SBS 디지털포럼’ 축사에 앞서 북한이 자신의 방북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한국어로 “오늘 새벽 북측이 갑작스레 외교경로를 통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면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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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은 2007년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처음 방북할 예정이었다.
앞서 19일 오후 반 총장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년 세계교육포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일념으로 방북을 결정했다”며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