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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베이 등 기존 강자들과 전면전
스마트폰 검색 상품에 ‘구매버튼’ 넣기로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온라인 쇼핑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따라 아마존과 이베이 등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스마트폰 검색 결과에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구매 버튼’을 넣기로 했다. 대상은 구글의 자체 상품 구매 페이지 ‘숍 온 구글’에 광고료를 낸 업체다. 이용자가 구매 버튼을 누르면 숍 온 구글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구매자는 여기서 제품의 색상이나 크기, 배송정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더욱이 결제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그 다음부터는 별도의 절차 없이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동안 구글은 쇼핑 검색결과를 통해 쇼핑몰과 가격 정보가 담긴 링크만 제공해왔다. 이용자들은 구글 검색을 통해 나온 제품을 클릭해 해당 쇼핑사이트로 이동해 구매해야 했다. 이처럼 다소 불편한 구매구조 탓에 상품검색 사용자들이 이탈 조짐을 보이면서 검색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원스톱 쇼핑 검색 서비스를 구상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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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