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은 ‘SNL코리아’ 출연으로 방송가의 시선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SNL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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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확정은 어려워…“여전히 긴장·자숙”
불법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년째 자숙해 온 개그맨 이수근이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면서 연예계 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수근 측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고, 모든 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16일 생방송된 ‘SNL 코리아’에 출연해 ‘늑대소년’을 연기했고, 자신의 주 특기인 가짜 중국어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또 “쓸데없는 짓을 해가지고, 자다가 일어나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긴장한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힌 채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며 허리를 깊이 숙였다.
일부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이 같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를 격려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SNL코리아’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청객들도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이수근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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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자숙의 시간으로 보낸 시간은 2년에 가깝다. 그와 함께 집행유예를 받았던 이들은 대부분 이미 복귀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