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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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이적 첫 선발등판 미뤄져…17일은 양현종 선발
다음 주 롯데전과 삼성전 두고 김기태 감독 장고 돌입
KIA 유창식(23)의 이적 첫 선발등판이 다음 주로 연기됐다. 장기적인 등판 스케줄까지 고려한 결정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15일 광주 두산전이 비로 취소되기에 앞서 “에이스 양현종이 17일 등판하게 되면서 유창식은 다음주 중에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며 “다음주 상대팀인 롯데(19~21일 사직)와 삼성(22~24일 광주) 가운데 어느 팀 경기에 내보내는 게 나을지 투수코치와 상의해 등판 일정을 정할 생각이다. 그 이후의 상대까지 고려해서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창식은 두산과의 주말 경기 동안에는 불펜으로 대기하게 된다.
KIA는 6일 한화와의 4대3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유창식을 장기적으로는 선발 자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이적 후에는 두 차례 불펜으로만 등판했다. 9일 목동 넥센전에서 1이닝 무실점, 13일 광주 kt전에서 0.1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김 감독은 “유창식을 선발로 기용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유창식은 한화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김 감독은 “지금도 선발로 던질 수 있는 몸은 만들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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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