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스피킹 인 텅스>
3개의 막으로 구성된 본 연극은 남자와 여자,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관계들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잊혔던 신뢰에 관하여 되묻는다. 그로 인해 자신의 삶 속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응답 없는 질문과 고백들이 하나씩 쌓여간다.
이미 결혼했지만, 배우자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색다른 자극을 원하는 부부, 늘 자유로운 사랑을 원하며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사랑에 집착한 나머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남자 등 표면적으로는 정상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한 부분은 결핍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이 극 속에 담겨있다.
기간: 2015.05.01 ~ 07.19
장소: 수현재씨어터 (DCF대명문화공장 3층)
출연: 이승준, 강필석, 김종구, 정문성 외
문의: 02-766-6506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 하이드>
인간의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는 당장 내일로 다가온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 배우 ‘빅터’를 고용한다.
모두가 깜빡 속을만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리허설에 돌입한 두 사람 앞에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가 찾아오고 ‘지킬’과 ‘빅터’ 그리고 ‘하이드’는 아슬아슬한 연기를 이어간다. 연속되는 해프닝 속에서 인물들 간에 애정의 작대기가 엇갈리는 순간, 웃음의 강도와 재미는 극대화된다.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등 최고의 흥행 연극으로 자리잡은 미타니 코키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희극지왕’ 미타니 코키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기간: 2015.05.01 ~ 07.05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출연: 서현철, 정웅인, 최원영, 신의정 외
문의: 02-749-9037
연극 <데스트랩>
연극 <데스트랩>은 1978년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의 한 저택을 배경으로 한때 유명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과 그의 제자 ‘클리포드 앤더슨’이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을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스릴 넘치게 담아냈다.
관객들은 작품 속 이야기 장치 데스트랩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거듭되는 반전과 서스펜스에 긴장하고, 빈틈없이 짜여 있는 웃음코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것이다.
기간: 2015.04.25 ~ 06.28
장소: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출연: 강성진, 임철형, 임병근, 이충주 외
문의: 02-548-0597, 8
뮤지컬 <난타-대학로>
‘난타’는 서울 명동, 충정로뿐 아니라 제주, 태국 방콕에서도 오픈런으로 계속 공연 중이며, 지난 2월 말 기준 총 누적관객 1,02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85% 정도로 ‘외국인이 보는 국내공연’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이에 PMC측은 내국인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고자 20~30대의 젊은층이 많은 대학로에서 ‘난타’를 선보이게 됐다.
기간: 2015.03.21 ~ 06.14
장소: 대학로 티오엠 1관
문의: 02-739-8288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emede.net), 취재 임종현 기자(kss@egi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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