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넘는 연예인 주식부자 7명… 양현석 2011억대로 1위 지켜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지분 가치를 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주식 부자는 7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초보다 5.7%(109억1000만 원) 늘어난 2011억80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키이스트 최대 주주인 배용준 씨는 키이스트의 주가 급등으로 연초 558억5000만 원이던 지분 가치가 현재 1384억1000만 원으로 148% 급증해 2위로 뛰어올랐다. 작년 초까지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였던 이수만 회장은 연초 2위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에 3위로 밀렸다. SM의 주가 하락으로 이 회장의 지분 가치(1383억6000만 원)도 올해 들어 11% 감소했기 때문이다.
탤런트 견미리 씨는 연예인 주식 부자 중 지분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견 씨의 지분 가치는 120억1000만 원으로 연초보다 230%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인 보타바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가 된 뒤 주가가 오른 덕분이다. 견 씨와 함께 보타바이오 유상증자에 참여한 견 씨의 딸 이유비, 탤런트 이순재 씨도 올 들어 지분 가치가 177% 늘어 6억 원대 주식 부자가 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