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김고은(오른쪽). 사진제공|사나이픽쳐스·폴룩스픽쳐스
광고 로드중
‘무뢰한’ 전도연 ‘차이나타운’ 김고은
작년 ‘협녀’로 맺은 인연…칸서 재회
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이 각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지난해 영화 ‘협녀:칼의 기억’(협녀)에 출연했던 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참석한다. 전도연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한 영화 ‘무뢰한’으로, 김고은은 ‘비평가주간’에 소개되는 ‘차이나타운’을 갖고서다.
영화제 방문일정 자체가 빠듯한 탓에 현지에서 각자의 영화를 소개하기도 벅차지만 후배 김고은이 계획한 첫 일정은 ‘무뢰한’의 공식상영 참여다. ‘무뢰한’은 16일 오전 5시 현지에서 처음 공개된다. 15일 밤 칸에 도착하는 김고은은 여장을 풀자마자 선배 전도연을 찾는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평소 김고은은 가장 닮고 싶은 배우 중 한 명으로 전도연을 꼽아왔을 정도로 남다른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다행히 영화제 참석 일정이 비슷해 칸에서 특별한 인연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여우주연상 수상과 심사위원 등으로 칸 방문이 벌써 네 번째인 전도연과 달리 김고은의 국제영화제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영화 ‘개춘할망’ 촬영 탓에 영화제 방문이 불투명했지만 첫번째 칸 방문 기회를 놓치기 아쉬워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