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은 최근 신규 분양이 과다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지난 17~24일 전국 공인중개사 508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분양 물량 과잉 공급 우려에 대해서는 ‘다소 걱정은 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가 47.0%, ‘매우 우려된다’가 44.9%, ‘걱정할 필요 없다’가 8.1%로 대부분 공급 과잉을 걱정했다.
△기존 아파트의 가격을 고려할 때 최근 분양 단지의 분양가 책정에 대한 견해로 ‘비싼 편이다’가 59.1%로 가장 많았고, ‘적정한 편이다’가 37.6%, ‘저렴한 편이다’가 3.3%로 조사됐다.
△미분양 가구수 전망에 대한 응답은 ‘감소’가 36.4%, ‘증가’가 34.6%, ‘유지’가 28.9%로 비슷한 수준에서 전망이 엇갈렸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분양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57.7%로 ‘도움이 안 된다’ 42.3%보다 다소 많았다.
△현재와 같은 분양시장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에 대한 질문에는 2016년이 40.2%로 가장 많았고 2015년이 35.8%, 2017년이 14.4%, 2018년이 9.6% 순이었다.
△향후 분양열기가 꺾인다면 그 이유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상당수의 공인중개사들이 ‘공급과잉’이라고 답했고 경기 침체, 금리 인상, 투자 수요 감소, 고분양가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gna.com
지난해 수도권 청약 열풍의 주역 위례신도시 GS자이 (자료: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