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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자동차시장은 인기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가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브랜드의 흥망이 갈린다. 그 정도로 SUV의 인기가 초강세라는 의미다.
중국은 자동차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소비층의 연령이 차츰 낮아지면서 소형차 중심에서 중형차와 SUV로 주요 차급이 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SUV 점유율은 전체의 23.3%로 전년 대비 37%나 급성장했다. 2년 전보다는 2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와 관련해 북경현대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임경택 이사는 “현재 중국에서 완성차를 생산하는 업체는 65개에 이른다”면서도 “하지만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 멀지 않은 미래에 수많은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서 도태돼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상하이모터쇼는 SUV, 특히 콤팩트 SUV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SUV들을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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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티볼리와 시험개발중인 티볼리 전기차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티볼리(현지명 티볼란)는 오는 6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1.6리터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디젤 및 고성능 사륜구동(4WD) 모델도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상하이=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