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농촌 인구 2명 중 1명은 만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농업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통계청이 17일 내놓은 ‘201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현재 만 60세 이상인 농가 인구는 136만9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275만2000명)의 49.8%였다. 1년 전 조사 때의 60세 이상인 농가 인구(136만1000명)보다 8000명 늘어난 것이다.
농가 인구에서 만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화율은 39.1%로 2013년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이 같은 농촌 고령화율(39.1%)은 전체 인구 중 고령화율(12.7%)의 3.1배 수준이다. 또 매년 어떤 작물을 얼마나 심을지 결정하는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기준 66.5세로 2013년보다 1.1세 높아졌다.
광고 로드중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