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앞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웃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올해를 리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고 핀테크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늘리는 등 금융기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은 2003년 9월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칩 기반의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뱅크온(Bank On)’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2004년 국내 최초의 전자통장 카드인 ‘KB금융IC카드’ ‘KB전자통장’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송금서비스, 모바일 금융보안, 모바일 거래 및 인증시스템, 데이터 분석 및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 기반 금융기술 등을 4대 주력 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및 지식재산권 투자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은 국민은행 등 그룹 계열사 내에 기술금융 전담팀을 만들고 핀테크 업체에 대한 대출 지원도 강화한다.
IT업체와의 핀테크 제휴의 첫 포문은 KB국민카드가 열었다. 국민카드는 2월 NHN엔터테인먼트와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간편 결제와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KB금융은 “국민카드는 단순히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불결제시장의 변혁에 맞춘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