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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을 거리공연 천국으로… 200곳 예술존 운영

입력 | 2015-04-01 03:00:00

市, 100개팀 선정 5월부터 투입




서울의 거리에서 각종 예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존’이 올해 200곳에서 운영된다. 거리 예술가에게는 문턱 낮은 공연 무대를, 시민들에게는 쉽고 편하게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거리예술존과 거리예술단을 통해 거리예술을 서울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시는 상반기에 거리예술존 100곳을 선정해 운영한 뒤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광장을 비롯한 광장과 공원, 세종대로 청계천로 덕수궁길 같은 보행전용 거리, 망원시장 용문시장 수유시장 통인시장을 비롯한 전통 시장 등이 해당된다.

시는 10일까지 공연팀(개인 포함) 지원 신청을 받아 100팀을 선정해 거리예술단을 꾸린 뒤 다음 달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지원자는 신청서를 등기 또는 방문을 통해 서울시 문화정책과 거리예술단 담당자에게 내면 된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9, 26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각 팀은 1회 공연(60분 기준)에 팀당 15만 원을 지원받으며, 최대 연 12회 공연할 수 있다. 노래 악기연주 마술 국악 등 거리에서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면 지원 가능하다. 시는 거리 공연으로 인한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변 상인 및 주민과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다. 02-2133-2134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