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관람이 실시된다.
25일 문화재청 경복궁 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경회루(국보 제 224호) 내부를 특별관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문화재 보호와 관람질서 유지를 위해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며 경복궁 관람료 외에 추가 비용은 없다.
경회루 내부 특별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국인은 경복궁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1인당 최대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고 외국인은 전화(02-3700-3904, 3905)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관람 희망일 6일 전부터 1일 전까지 가능하며 첫 예약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특별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경회루에 올라 뛰어난 건축미와 함께 수려한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궁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회루는 침전영역 서쪽에 위치한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사신의 접대나 임금과 신하 사이에 벌어지는 연회장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경복궁 창건 당시는 작은 누각이었던 것을 태종 12년(1412)에 크게 연못을 파고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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