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4일 자국 선수 보호와 육성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비-유럽연합(EU) 선수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정책안을 발표했다. 이 정책안에 따르면 2016년까지 구단의 25인의 1군 선수 중 잉글랜드 출신인거나 21세 이전에 잉글랜드, 웨일스 팀과 3년 이상 계약을 맺은 선수의 필수 보유 인원이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난다.
외국인 선수가 기존 17명에서 13명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비-EU 선수들의 설 자리는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비-EU 선수들 중에서는 오직 최고의 선수만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워크퍼밋 발급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전과 달리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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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