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54분부터 12분간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은 다음 달 4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달은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가면서 평소보다 어둡게 보이는 ‘반영식’이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뜨기 전이라 관측할 수 없다.
본격적인 월식은 7시 15분 태양 반대편에 위치한 달의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나면서 진행된다. 이후 8시 54분∼9시 6분 12분 동안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 중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도 모습이 사라지지 않고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관측할 수 있다.
신선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vami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