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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 작업 시작…거론되는 후보는?

입력 | 2015-03-17 17:03:00


농협금융지주가 본격적인 후임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농협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금융 본사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었다. 지난달 2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농협금융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20일 만이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전문가 2명,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김준규 전 검찰총장,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손상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전홍렬 전 금감원 부원장이다. 구체적인 회추위 멤버들은 공개되지 않는다.

회추위는 외부 헤드헌팅 업체의 추천을 받아 후보를 추린 뒤 회추위 구성원 중 4명 이상이 찬성하는 후보를 회장으로 내정할 계획이다. 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회추위가 조만간 회장 후보를 추리기 위한 첫 회의를 열 것”이라며 “인선 과정에 속도가 붙을 경우 30일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차기 회장의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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