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운정신도시 등서 분양
다음 달 분양하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2구역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의 특화 중앙광장 조감도. 아이를 둔 부모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놀이기구와 구조물을 배치했다. 코오롱글로벌 제공
실제로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주거 선택에서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따질 수밖에 없다. 아파트는 장기적으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녀가 성장하는 기간 동안 한 장소에서 보내게 된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많을수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동시에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에는 가족 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어 단지 구성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대세”라고 말했다. 3∼4월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어린이를 위한 특화시설과 전용설계,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도입한 아파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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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동 입구에는 맘스라운지를 설치해 부모들이 편하게 아이들을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총 2789채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0∼115m² 1171채와 오피스텔 245실이 동시에 일반 분양된다.
코오롱글로벌이 4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2구역에서 선보일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문자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전광판을 통해 바닥분수와 중앙광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휴식, 놀이, 운동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물을 중앙광장에 설치했다. 단지 내 430m 트랙과 100m 스프린트 구간은 기록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미요소도 더했다.
보육시설 옆에는 모래놀이, 오르기, 작은 터널 등을 목재로 조성해 영유아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숲 속 놀이터에는 모험심을 기를 수 있도록 트리하우스와 연결된 각종 로프 놀이시설을 고안해 디자인특허를 출원했다. 보육시설과 경로당의 옥상에 자연텃밭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93m² 513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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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호계·매곡지구에서 아이에스동서가 3월 분양하는 ‘드림인(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는 단지 내 개인 학습실을 설치하고, 아이들이 방과 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도 조성한다. 숲 속을 형상화한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의 감성 발달에도 신경을 썼다.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동, 전용면적 71∼104m² 1187채 규모로 조성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