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준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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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임준혁
삼성전 과감한 몸쪽승부…“제구 자신감 생겼다”
KIA 임준혁(31)이 치열한 선발 경쟁 속에서 또 한 번 무력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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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무 제대 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공백이 많았던 임준혁은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면서 강력한 선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부상했다. 7일 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도 선발 임기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늘 문제점으로 꼽혔던 제구가 안정됐고, 경기 운영능력도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 이날 역시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과감한 몸쪽 승부를 펼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 나갔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계속 이어진 강훈련이 점점 결실을 맺고 있다. 만약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불펜에서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코칭스태프의 기대도 크다.
임준혁은 “이대진 코치님의 주문에 따라 앞으로도 몸쪽 승부를 통한 맞혀 잡는 피칭을 하려고 한다. 몸쪽 제구에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며 “보직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할 때 던질 수 있는 투수, 그거면 충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항|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