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후 중소 제조업체 30만곳 중 2곳 대기업 진입
한국경제연구원이 5일 발표한 ‘우리나라 기업 역동성 저하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고용규모 300명 미만 중소 제조업체 30만7543곳 중 2012년 1000명 이상 대기업으로 성장한 곳은 2곳(0.0007%)에 불과했다. 500명 이상 규모로 성장한 곳은 30곳(0.01%), 300명 이상으로 큰 곳은 171개(0.06%)였다.
서비스업도 같은 시기 300명 미만 규모 중소기업이 1000명 이상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는 전체(262만493곳)의 0.0009%인 24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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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의 틀을 깨고 기업 역동성을 확보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