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적 사용권 가진 상품 활용법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보험상품에 관심을 가지면 기존 보험 상품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혜택을 주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배타적 사용권은 다른 상품에는 없는 장점을 가진 독창적 상품에만 부여하는 한시적인 독점 권한이다. 동아일보DB
○ 변액연금보험, 실적 나빠도 일정 수익 보장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생보협회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생명보험 상품은 5개이며 이 중 4개가 연금보험이다. 보험사들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연금보험상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교보생명의 ‘미리 보는 내 연금 무배당 교보변액연금보험’은 만기 시 돌려받을 수 있는 연금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투자 수익에 따른 적립금을 연금으로 나눠 받는 변액연금보험이지만, 투자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납입 기간에는 매년 보험료의 5%, 거치 기간에는 4%를 단리로 가산한 금액을 연금재원으로 해 최소한의 연금액을 보증한다. 하지만 중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은 해지 시점의 투자수익률을 반영한 적립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한화생명의 ‘The따뜻한 Free연금보험’은 연내 자유납 기능을 탑재해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상품이다. 연간 납입할 액수만 미리 정하고, 나눠 내는 시기나 금액은 자유롭게 정해 납입하도록 했다. 자영업자나 비정규직 근로자 등 소득이 불규칙적인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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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 해지해도 원금 손실 없는 상품도
다른 보험상품들이 기존에 보장하지 못하던 질병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보험상품도 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꿈꾸는 e저축보험’은 가입 후 한 달 만에 해지해도 원금 손실 없이 100% 이상의 해지환급률을 보장한다.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사업비에 ‘경과이자 비례방식’을 채택해 공시이율이 하락하면 사업비도 줄어드는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저금리 시대에 3.8%의 비교적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것도 장점이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임성기 상품·계리팀장은 “‘보험은 해지하면 무조건 손해’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꾼 소비자 지향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화재의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우리가족건강보험’은 업계 최초로 루게릭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중증근무력증 등 4대 신경계 질병을 보장한다. 또 질병의 심도를 고려한 위험률 산출 기법을 도입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한국인 사망원인 3위 안에 드는 질환에 대해 각 1억 원씩 최대 3억 원을 보장한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