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百대표 클린 캠페인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사진)가 지난달 27일 본사와 전국 주요 영업점에 피자 100판 교환권을 보냈다. 이 피자는 협력사가 택배로 보낸 명절 선물을 자진 신고한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 대표의 ‘선물’이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일 “설 명절에 본의 아니게 협력사로부터 선물을 받은 직원들이 해당 사항을 자진 신고하도록 회사 차원에서 유도했다”며 “이 대표가 자진 신고 직원을 칭찬하기 위해 해당자들에게 피자 교환권을 선물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클린센터에 신고된 선물을 반송하거나 선물을 준 사람의 동의를 구한 후 사회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한 협력업체는 “보낸 사람이 민망하지 않게 선물을 기부하는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