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8호선 17개역에 시범 설치
해피박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관 절차를 최소화한 것. 물건을 맡길 때 보관함 잠금장치에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기계가 임의로 비밀번호를 생성한다. 비밀번호와 보관함 번호, 결제 정보도 즉시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구형 보관함을 쓸 때 △빈 보관함 선택 △비밀번호 2회 입력 등 절차를 8단계나 거쳐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됐다.
기본요금도 기존 보관함(2000원, 2시간)의 절반인 1000원으로 저렴하다. 공사 측은 “기존 보관함은 보관함 업체가 임대 운영했지만 해피박스는 공사가 직영하기 때문에 요금을 더 낮출 수도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공사는 해피박스를 시범 운영한 뒤 6월부터 5∼8호선 157개 역 전체 보관함을 해피박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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