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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00일…가족협의회 “정부, 약속 저버려” 기자회견

입력 | 2015-02-09 19:25:00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참사 발생 300일인 9일 오전 8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인양과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실종자 완전 수습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 걸음이자 최종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가족협의회는 “정부와 정치인들이 ‘철저히 진상을 규명 하겠다’, ‘마지막 실종자까지 책임지고 가족 품으로 돌려주겠다’던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가족협의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도보행진단은 14일 진도 팽목항에 도착한 뒤 문화제를 열고 경기 안산시에서 시작된 19박 20일의 행진 일정을 마감할 예정이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