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결혼만큼 흔한 일이 됐다. 하지만 이혼남녀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그래서인지 웬만하면 이혼 사실을 숨기려는 분위기가 있다.
특히 누구에게 자신의 이혼을 알리고 싶지 않을까.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이혼해 다시 혼자가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 574명(남녀 각 287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절대 알리고 싶지 않은 지인은 어떤 부류입니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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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그 뒤로 ‘사회에서 만난 지인’(20.2%), ‘동네 사람’(13.9%) 등을 꼽았고, 여성은 ‘동네 사람’(17.1%), ‘사회에서 만난 지인’(14.3%)순서로 답이 많았다.
김영주 온리-유 선임 컨설턴트는 “돌싱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주 만나나 친밀하지 않은 지인들에게는 자신의 이혼 사실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라며 “특히 직장 동료의 경우 매일 마주 대하나 업무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속마음을 터놓고 지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