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가 MBC ‘나는 가수다3’에서 하차하며 지난 방송에서 그의 분량이 통편집된 가운데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31일 오전 이수는 팬카페를 통해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MBC ‘나는 가수다3’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 가수들이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당하거나 저평가 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심경을 올렸다.
이어 “늦어서 미안하다. 더 빨리 말해주고 싶었지만 나 역시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매분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됐으면 한다.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수는 지난 21일 진행된 MBC ‘나가수3’ 첫 녹화에서 ‘잠시만 안녕’을 열창하며 녹화를 마쳤으나, 다음날인 22일 MBC로부터 하차통보를 받고 프로그램을 떠났다.
이날 ‘잠시만 안녕’을 불렀던 이수는 당초 녹화에서는 선호도조사 2위에 올랐지만, 이후 30일 첫 방송된 ‘나가수3’에서 이수의 분량은 통편집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