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중인 3D 프린팅 시장 미래부, 관련 산업 활성화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 추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이하 미래부)가 3D 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2020년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육성 △시정점유율 제고 △독자기술력 확보 등의 추진과제를 진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급부상하는 3D 프린팅 산업을 성장 동력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D 프린팅은 재료를 자르거나 깎아 생산하는 절삭가공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이용하여 소재를 적층해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프로세스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실현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별도의 금형제작 없이 다양한 시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품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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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3D 프린팅 산업분야의 육성을 위해 미래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립중앙과학관 등과 공동으로 ‘신규 아이디어 기반 Start-up 육성 3D프린팅 DB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도 1차 사업은 알엠소프트, 한국아카이브, 한국프로토타입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3D 프린팅 모델링 DB구축 대상은 현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보유 중인 국가생물자원 1371종이며, 본 사업을 통해 구축된 DB는 포털과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구축된 국가생물자원 3D 프린팅 DB는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자가 3D 프린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구축한 DB에서 검색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3D 프린터, 과학관·도서관 등의 무한상상실, 작년에 이어 계속해서 구축하고 있는 전국 17개소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출력하여 활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앞서 ‘3D데이터 구축의 중요성 및 국가DB로서의 가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고 국가가 구축한 3D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자체 서비스뿐만 아니라 민간 DB와 관련된 서비스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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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