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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대행업체 하반기 대대적 점검

입력 | 2015-01-21 03:00:00


올해 하반기에 카드 결제대행업체(밴·VAN)에 대한 대규모 점검이 예고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일 “하반기에 현장조사 등을 통해 밴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형 가맹점과 관련한 리베이트 제공 여부 등 불법행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밴은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에서 신용카드 거래 승인과 매출 전표 매입을 대행하고 가맹점을 관리하는 밴은 결제정보 등 민감한 금융정보를 다루지만 미래창조과학부의 감독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 등록이 의무화돼 개정안이 시행되는 7월부터는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을 받게 됐다.

현재 국내에는 총 16개 밴과 하청 역할을 하는 밴대리점 1500∼2000곳이 영업 중이다. 과잉 경쟁으로 카드 결제가 많은 대형 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