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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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
정부는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을 위해 서울과 신의주, 나진을 잇는 철도 시범 운행을 북한에 제의하기로 했다.
정부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올해 부산과 전남 목포에서 출발해 남북을 X자로 종단한 뒤 신의주와 나진을 거쳐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이어지는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 추진을 북한에 제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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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은 부산을 출발해 서울∼평양∼신의주∼중국횡단철도로 이어지는 노선과 목포를 출발해 서울∼원산∼나진∼시베리아횡단철도로 이어지는 노선에서 철도 운행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TCR와 TSR는 유럽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북한이 호응해 시범 운행이 성사되면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공동 문화행사를 열 방침이다. 열차에는 분단 7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각계각층을 선발해 탑승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올해 광복절 즈음에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통일부는 남북 사회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남북겨레문화원(가칭)의 서울·평양 동시 설립도 추진한다. 통일부의 이런 계획은 광복 70주년 남북 공동사업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남북 교류 협력을 중단시킨 5·24 대북 제재 조치를 우회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남북 간 현안인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 재개는 남북 대화를 통해서만 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계속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번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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