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듣기, 학습문제를 모두 제공… 전자책 서비스 ‘아이들이북’ 호응
애플리스외국어사의 새로운 e북 서비스 ‘아이들이북’.
애플리스외국어사(대표 이광설·www.eplis.co.kr)는 자녀에게 ‘언제, 어떻게 영어를 가르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는 곳이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애플리스외국어사는 ‘엄마표 영어교육’으로 유명하다.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영어습득 환경을 조성하고 자녀의 영어실력을 모국어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 2000년대 초반 애플리스가 처음으로 내놓은 ‘엄마표 영어 홈스쿨링’은 만만치 않은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꼈던 학부모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엄마표 홈스쿨링의 성공 이후로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들이북(idolebook.com)’을 통해 애플리스외국어사가 최근 영어교육 시장에서 또 한 번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아이들이북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 IOS 기반 태블릿과 갤럭시탭 등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전자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어 오디오가 포함돼 있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어책 읽기가 가능한 것도 아이들이북의 특징이다. 페이지 듣기와 문장별·문단별 듣기, 속도 조절, 반복 듣기가 가능하며 자동 읽어주기 기능도 갖춰 듣기 능력도 향상시킨다. 또한 자신의 발음을 녹음해 들어볼 수 있는 녹음기능도 제공돼 발음 교정에도 유용하다.
애플리스외국어사는 ‘아서(Arthur)’ 시리즈, ‘EQ의 천재들’ 등 기존 종이책 베스트셀러들의 영어판과 단계별 리드존(Readzone) 시리즈, 영·한판으로 제작된 카이유(Caillou) 스토리북 등 우수한 콘텐츠들을 e북을 통해 선보인다.
애플리스의 e북은 직접 구매해 영구 소장하는 방식과 1주일간 저렴하게 대여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아이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e북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웠던 학부모들도 미리 대여해 체험해본 뒤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회사는 학교·학원 등에서 e북을 교재로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e북 클래스’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이광설 애플리스외국어사 대표는 “영어도 우리말을 배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접근하면 길이 있다”며 “모국어를 습득한 이후인 미취학 유아기가 가장 적합하며, ‘리틀베어’ ‘맥스앤루비’ ‘리틀프린세스’ 같은 짧은 교육 DVD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영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적시에 언어 성장판을 제대로 자극해야 ‘영어두뇌’가 완성된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과거 삼성전자에 근무하다 1995년 애플리스외국어사를 설립했다. 이후 20년 동안 오로지 ‘영어교육의 본질’이라는 화두를 붙들고 살아왔다.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어린이영어 서점을 오픈했으며, 2001년에는 ‘신기한 스쿨버스’를 필두로 영어교육용 비디오를 제작하고 유통에도 나섰다. 이후 2003년 국내에서 ‘엄마표 영어’라는 개념을 처음 정립했고, 2012년에는 어린이 영어교육 VOD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민어학기’로 불리는 IPC-7080 어학기를 탄생시켰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