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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단장 임명 철회를”

입력 | 2015-01-14 03:00:00

오페라계 “현장경험 부족… 낙하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임명한 한예진 신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44)에 대해 오페라계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립오페라단 단장 인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최악의 인사”라면서 “정부에 인사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성악가협회,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 예술비평가협회 등이 연합한 비대위는 또 “한 신임 감독은 현장 경험이 부족하고 국내 오페라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볼 수 없다”며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는 과정 없이 임명된 것은 낙하산 인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14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긴급토론회를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