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충분히 줘”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 간 조기통합 협상과 관련해 “하나와 외환에 이미 충분한 시간을 줬다”며 “이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사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신청서를 제출하면 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노사가 조기통합에 대한 합의를 조속한 시간 내에 이끌어 내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시작된 노사 간 대화가 별다른 소득 없이 장기화되자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대상과 세부조건을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진통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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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