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산보다 30%가량 저렴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64.5달러(약 7만305원)였던 호주산 체리 5kg의 수입가는 올해 1월 61.5달러(약 6만7035원)로 낮아졌다. 여기에 FTA 타결로 관세가 없어진 것까지 합하면 호주산 체리 5kg은 지난해보다 무려 18달러(약 1만9620원)나 싸진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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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가격에 나타난 ‘FTA 효과’로 체리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체리는 맛이 좋고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며 수요가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해 과일 판매액 순위에서 체리가 개점 이후 최초로 10위권(10위)에 진입했다. 신경환 롯데마트 수입과일팀장은 “수입 체리는 원래 여름철에 들여오는 미국산 제품이 주류였다”며 “호주와의 FTA를 계기로 체리가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