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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환 前 산림청장 “숲 해설가로 새 인생 시작”

입력 | 2015-01-08 03:00:00

부인과 함께 자격증 취득




“여생을 나무와 숲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전직 산림청장이 60대 중반 나이에 숲 해설가로 변신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2004년 7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제25대 산림청장을 지낸 조연환 전 천리포수목원장(66·사진)은 지난해 12월 24일자로 산림교육전문가(숲 해설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조 전 청장은 산림청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산림청장까지 지낸 입지전적 인물. 그는 40여 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2년 1월부터 국내 최초 사립 수목원인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장을 지내며 숲 해설 교육과정 170시간을 이수해 자격증을 땄다. 부인 정점순 씨(68)도 같은 과정을 이수해 함께 부부 숲 해설사가 됐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