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에볼라 의심 한국의료대원, 1차검사 ‘음성’

입력 | 2015-01-05 03:00:00

10일경 확실한 판단 가능할듯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지원을 하다가 감염 위험에 노출된 한국 긴급구호대 의료대원이 4일(한국 시간) 첫 채혈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독일로 이송된 이 의료대원을 격리 관찰하고 있는 베를린 샤리테전문병원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발열 등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가 없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우베 돌더러 샤리테병원 대변인은 3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1차 검진 결과 의료대원의 두 번째 손가락에 주삿바늘이 약간 스친 흔적이 있으나 출혈이나 발열이 없는 등 현재로서는 에볼라 감염 증세가 없다.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고 확인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병원 측이 1시간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해 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돌더러 대변인이 “에볼라 감염 증상이 가장 명확하게 발현되는 시기는 바이러스 노출 이후 6∼12일간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나 낙관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의료대원이 지난해 12월 30일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10일경에는 감염 여부에 대한 확실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베르크만 격리병동 책임 의사는 “의료대원의 (손가락) 피부가 딱딱한 것으로 볼 때 외피에 상처가 난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주삿바늘에 찔려도 감염되지 않은 사례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의료대원은 3일 미국의 에어 앰뷸런스인 ‘피닉스 에어’를 이용해 독일로 이송됐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