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배달통’의 회원 개인정보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배달통은 국내 3위 배달앱으로 가입자 수는 75만 명에 이른다. 배달통은 지난해 12월 31일 홈페이지 긴급안내 공지를 통해 “배달통 가입 시 사용된 회원 계정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견 즉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메일 주소와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이다. 배달통은 “주민등록번호, 이름, 신용카드, 은행 계좌 등 금융정보는 애초부터 보관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배달통 개발팀장은 “수사기관과 협조해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