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예로운 제복賞’ 수상자] 대한민국 희망을 구한,그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특별상 김용서 경사
대전지방경찰청 둔산경찰서 유성지구대 김용서 경사(45·사진)가 평소 휴대전화 화면에 띄워놓고 다니는 ‘논어’의 글귀다. 그는 올 3월 24일 낮 12시경 아내와 승용차를 타고 대전 중구 산서로를 지나던 중 주변 빌라 2층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관할구역도, 근무시간도 아니었지만 주변에 있던 굴착기의 버킷(삽)을 타고 올라가 연기가 품어져 나오는 빌라 2층 창문에서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던 20대 여인과 아이를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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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검거와 질서 유지 등으로 경찰청장상을 세 번 받는 등 30여 차례나 표창을 받았다. 굴착기 구조로 계룡장학재단의 의로운 선행상을 받았다. 김 경사는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묵묵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