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득점 국내선수 2위 달리고 블록슛 등 3개부문은 전체 톱10 前시즌 신인왕 김종규 넘는 활약
올해는 유독 눈에 띄는 신인이 많다. 하지만 득점, 3점슛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 리바운드, 도움, 가로채기, 블록슛, 야투 성공률 등 8개 부문에서 가장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김준일이다.
평균 득점에서 김준일은 리그 11위이며 국내 선수 중에서는 모비스의 문태영(전체 7위·17.5득점) 다음이다. 야투 성공률 6위(국내 1위), 자유투 성공률 8위(77.9%), 평균 블록슛 8위(0.9개)로 3개 부문에서는 전체 10위 이내에 들어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시즌 내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유지하고 있는 안정적인 득점력이다. 김준일이 올 시즌 뛴 26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다.
현주엽 MBC스포츠플러스 농구 해설위원은 “소속팀의 부진이 약점이긴 하지만 개인 성적만 보면 김준일이 현재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라며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수비는 더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2일 SK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87-73으로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