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사진 =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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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결핵퇴치 재원으로 활용되는 ‘크리스마스 실’ 판매가 급감했다.
대한결핵협회는 19일 “크리스마스 실 판매액이 지난 2011년 약 50억 원에서 2012년 43억 원, 지난해는 39억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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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실은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 3개월 동안 판매된다. 협회는 올해 판매 목표액을 42억 원으로 잡았다. 목표를 절반가량 채운 셈이지만 크리스마스 실 판매가 12월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목표액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크리스마스 실 판매액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판매 실적은 2011년 50억1848만원, 2012년 43억431억원, 2013년 39억189만원 등 꾸준히 줄고 있다.
반면 지난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3만6089명으로 5년 전인 2008년의 3만4157명보다 5.7% 늘었다.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최고 수준이다.
실 판매 감소는 크리스마스 카드 등 우편물 사용이 줄어든 것과 연관이 크다. 최근에는 실 판매 협조에 관한 법 조항이 폐지되는 법률 개정도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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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바뀐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소식에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지금이라도 더 사야겠네”, “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하나 사둬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실 판매 급감. 사진 =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