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총장은 ‘상고(商高) 출신 성공 신화’로 잘 알려진 인물. 11세에 아버지가 갑자기 별세하면서 가족이 청계천 판잣집을 전전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다.
그는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서울신탁은행에 들어갔으며, 은행 업무와 야간대(국제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했다. 관료 생활 도중에는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광고 로드중
아주대는 “김 신임 총장의 비전과 리더십, 경영능력, 국제적 안목 등이 아주대 신임 총장의 자격 기준에 부합했다”며 “아주대를 세계적인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총장 후보자로 판단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