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어설픈 농부가 된 ‘언니, 오빠’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묘한 동질감과 인간미를 느낀다. 이런 공감대 속에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가 뜨고 있다. 이는 농업(Agriculture)과 오락(Entertainment)이 합쳐진 신조어로, 농촌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은 흙(Agri)에서 나온 문화(Culture)다. 문화는 경작(Cultivate), 다시 말해 짓고 만들어내는 것에서 온 말로 무엇이든 창조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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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속되는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에 따른 불안전한 식량 공급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과 융합한 ‘스마트 농업’에 집중해야 한다.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켜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노동력은 로봇으로, 이상기후는 재해 조기 예측이라는 대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농생명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소재와 상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 백수오로 갱년기 증세를 완화하는 기능식품을, 봉독으로 화장품과 염증 치료제를, 누에로 인공뼈를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의 농업은 안정적인 식량 생산부터 소비자의 건강, 문화까지 폭넓게 관여한다. 이런 점에서 식품 시장과 천연 식의약 소재,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한, 우리 농업과 농촌의 문화를 활용한 6차 산업 모델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전통 문화와 환경, 경관 유지 보전 기술과 실용화로 도시민과 상생하는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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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 농촌진흥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