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5년… 일상생활 변화는
스마트폰 서비스 5년
KT경제경영연구소는 16일 ‘스마트폰 도입 5년, 모바일 라이프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219분, 총 3시간 39분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2014년 9월 기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처음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조사한 2012년 3월 당시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91분이었으니 2년 6개월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하루 평균 281분을 사용해 가장 높았고 10대 이하(239분), 30대(220분), 40대(189분), 50대(151분) 순이었다.
스마트폰이 얼마나 삶과 가까워졌는지는 보관 장소 조사결과(2013년 기준)에서 잘 나타난다. 스마트폰 이전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절에는 주로 가방, 바지 주머니 속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꼭 필요한 순간에만 휴대전화를 찾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뒤에는 ‘손에 들고 있는 경우’(35%)가 가장 많았다. 흔히 스마트폰 게임 이용률(2014년 6월 기준)은 10대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10대 이하는 ‘커뮤니케이션’ ‘카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각각 42분, 41분 정도를 사용했다. 게임은 32분 정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30대(61분)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치다. 30대는 게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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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