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삼태마을 대상 뽑혀
전북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숲’.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9일 서강대에서 열린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전북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을 올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태마을 숲은 후보지 80곳 중 온라인 시민투표와 현장심사에서 가장 놓은 점수를 받았다. 마을이 시작되는 하천 상류에서 끝나는 지점까지 제방을 따라 왕버들 느티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산벚나무 등 12종 99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숲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주민들이 숲을 지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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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산림청, 사단법인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보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상인 ‘아름다운 생명상’ 1곳과 ‘아름다운 공존상’ 10곳에는 상패와 숲 보호기금이 전달되고 안내 현판도 설치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